블로그 전문 “이글루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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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금자리, 이것저것 어색한 것이 많으시죠?
포털블로그와는 다른, 이글루스만의 기능, 이글루스의 특징을 소개해드립니다.

이글루스는 블로그전문을 지향합니다.
2004년, 첫 발을 내디딘 이글루스는 국내 최초 트래백 을 도입하여 블로그전문 서비스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 밸리’와 ‘마이’, 문화체험의 새로운 경험 ‘렛츠리뷰’, 국내 최고 메신저 네이트온 연동으로 더욱 새로운 블로깅, 독보적인 블로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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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일촌, 친구, 이웃 등 오프라인 인맥 위주의 ‘친구맺기’ 기능이 필요하시면!
이글루스에서 제공하는 이글루링크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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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는 자신이 작성한 글을 더 많은 블로거들과 나눌 수 있도록 참여와 공유를 지향합니다.
카테고리별 공개/비공개 기능은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추후 필요성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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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2"를 보고 걱정되는 것들/ 잡기

TV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지만 어쩌다 "종합병원 2"를 보았습니다.
우선 주제나, 소재(용어, 재료)면에서 실감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시하는 갈등도 평소에 느끼던 바가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진료는 늘 갈등과 결단의 연속입니다. 쉬운 환자도 있지만 한 두가지 문제는 생긴다고 봅니다. 특히 상태가 어렵고, 많은 합병증이 예상되는 환자는 수술을 예약하는 순간부터 가슴이 무거워지고 밥맛도 떨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는지 노심초사하고 마침내 수술날이 되어 최선을 다해 수술에 임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예상되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좋아서 팔짝 뛸듯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고도 1주일 정도를 합병증이 생기지 않나 살피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편하게 환자와 축배라도 들고 싶어 집니다.
그러한 갈등이나 결단의 과정을 문제로 제시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차 있습니다. 무슨 조폭 모임처럼 툭하면 고함치는 전공의들이나 얼간이 같은 전공의사(차태현분)는 너무나 비현실적입니다. 심지어 편을 가르거나 줄서기을 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우리는 한 번도 고함치거나 욕설을 하는 일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병원내의 빅뉴스가 될 정도 입니다. 우리는 전공의가 간호사와 노닥거릴 시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인공인 여자의사이자 변호사든가 하는 분의 행태는 의사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고와 행동을 태연히 보여 줍니다. 심지어 있을 수 없는 실수로 환자가 사망하는 것도 있고...... 모든 사안들이 그렇게 명쾌하게 결론 지어 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단세포가 아니라 75조의 세포로 이루어진 인간을 치료하는 일이 단순할 리 없지요. 극의 진행과정에서 단순화하거나, 재미을 위해 과장이나 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현실로 믿고 있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이 있기에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고교생이 의사들이 그런 줄 알았다는 말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공의들을 조폭사회처럼 서열을 따지거나, 함부로 고함이나 지르는 한심한 존재로 만드는 것도 참기 어렵지만 환자에 대한 열정으로 고된 생활을 기꺼이 감내하는 의사로서의 사명감마저 우습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저자에 대한 상상. 잡기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이야기
전문희 글, 김문호 사진 l 김문호
화남
별점
저자 전문희님은 1962년생으로 성공적인 사회활동을 하다가 어머님의 암을 계기로 산야초를 선택하여 그 길로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친인이 암에 걸리면 우리는 모든 것들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왜 암이 생긴건지, 어떻게 나을 방법은 있는지.....실날같은 희망이라도 잡아야 하고 결국 근거가 부족한 민간요법에도 매달리게 됩니다. 제가 본 환자들은 일단 인삼, 산삼, 녹용은 기본이고, 메가비타민 치료, 심해상어의 간을 문의하기도 하고 마늘, 양파, 오이, 토마토, 녹차, 셀러리 같은 항암음식이나 상황, 표고, 아가리쿠같은 버섯 달여거나 민들레, 질경이, 느릅나무 뿌리 같은 산야초 이야기가 나옵니다. 심지어 "니시(西식) 건강법", 자신의 오줌을 마시는 "요로법", 포도10알이면 만병통치라는 말을 굳게 믿고 실행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그런 의문에 답할 능력은 없고 그 애타는 심정을 이해하기에 동조하고 그들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저자는 산야초에서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다가 그 속에 풍덩 빠지게 되었습니다. 오염된 음식물과 공해물질들이 암을 일으키고 그 답 또한 자연에서 구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답을 구하다가 산야초 차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책의 전개는 지리산의 사계절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산야초 차의 종류와 효능, 채취, 가공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지라산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잠깐 소개하고 있습니다. 글속에 드러난 저자의 삶이 가끔씩 보입니다. 진솔한 글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저자가 자연 속에 살면서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토끼풀같이 우리가 생각도 못한 산야초가 차가 되고 음식이 되는 것도 배웠고,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아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라는 대중가요에서 저자는 눈물 지었다고 하고 필자도 예전부터 그 대목에 눈물 흘리던 터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또한 추운 지리산의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알고 싶어 집니다. 봄이되면 산야초 차를 따는 길에 한 번쯤 동참하고 싶고 차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자연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전문적인 지식의 전달이라기 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방향이라는 것을 권유하는 아름다운 편지글이라 생각합니다.

동양 무도 연구(서평) 잡기

동양무도연구
이진수 l
한양대학교출판부
별점
제목에서 동양이라면 결국 한중일의 무도을 비교하였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화랑의 이야기를 빼고 과연 한국에 무도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 의구심에 저자는 어떻게 3국을 비교 정리하였을까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 이진수님은 서울대 사대 체육과 졸업 후 일본 유학 경험이 있어 일본의 무도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중국의 무도에 관한 글도 주로 일본의 자료에서 얻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무도에 관해서는 주로 "화랑세기"의 연구와 "무예도보통지"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도"라는 말 자체가 "화랑세기"에 등장하고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보다 실천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武道"에서" 道"라는 글자의 의미가 노장사상이나 형이상학적인 의미가 아니라 그전부터 있던 어떤 개념을 한자로 쓰다보니까 의미의 혼란이 생긴 것으로 풀이합니다. 그 근거로 화랑세기에는 "무도"라는 말 이외에도 "色道", "仙道", "국유현묘지도". "화랑도" 등의 단어도 역시 형이상학의 도가 아닌 실천적 개념의 용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도정신도 화랑도에서 출발하였다고 주장하고 화랑세기에 나타난 화랑들의 설화에서 무도정신을 유추합니다. 물론 화랑들의 설화에서도 조선시대의 유학으로 왜곡된 충효가 아닌 당시의 신라의 사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모계사상이나 보다 자유로운 성생활의 개념이 포함된 것들입니다. 고려시대에는 무신정권에서 보듯이 "武"가 조폭의 격투기처럼 천시되었고 조선에서도 활쏘기를 제일로 여기고 수벽, 권법등은 군에서 효용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왔고 기동력을 위한 달리기나 체력단련을 무시합니다. 임진왜란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고 치욕적인 명군의 약탈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병자호란에서 왕이 무릎꿇고 생명을 구걸하고 수많은 여인들이 잡혀가고서도 무를 천대하니 결국 다시 나라를 빼앗깁니다.
그 증거로 조선시대의 무에 관한 책은 몇 권 없습니다. 임란후 선조의 명으로 척계광이 지은 "기효신서"를 구입해서 조선군의 훈련교재로 만들었고, 정조 때 "무예도보통지" 가 있을 뿐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많은 저서가 있습니다. 검도 뿐만 아니라 유술, 승마 등 전 분야에서 각기 중요성을 인정하고, 체계적인 연구 성과를 남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선의 무예도보통지를 연구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진지하게 연구, 발전시키는 그들의 자세가 일본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만화에서, 초밥왕, 권법소년이니 하는 만화책들에서도 그런 자세를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만약 그들이 그런 자료를 왜곡시켜 들이댔을 때 과연 우리는 누가 논리로 맞설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중국의 무도에 대해서는 태극권의 시조에 대한 오류들을 자료료서 입증하려하고 있고, 또 달마가 썼다고 하는 "역근경"의 해석도 실려 있습니다. 역시 "역근경"도 일본인들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사용했다는 설명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은 한국과 중국의 무도는 설화 수준의 이야기지만 일본은 많은 저서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 "동양무도연구"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일본 편중이 되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겠지요. 그리고 일본인들의 힘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 팬플룻 사랑 정기 연주회(081012) 사진들


이번 연주곡은 장희빈의 주제가인 "그대향한 사랑"이었습니다.



단체곡은 "Eres tu"와 "California Dreaming"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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